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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는 재미/한국

제주도3박4일여행 | 제주도꼭가볼만한곳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맛집'


제주 성산일출봉

[ 제주도 여행지 추천/ 제주도 가 볼 만한 곳 ]






제주도 여행 둘째날!

구미랑 첫 행선지로 정한 곳은 '성산일출봉'

어렸을 적 수학여행으로 와봤던 성산일출봉

한 번쯤 다들 와봤을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번에 또 가게된건 구미가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다하여 'PICK'

근데, '이게 왠걸?' 어렸을적 내가 왔을때랑은 완전히 다른기분으로 정산까지 오를 수 있었다.

가족 그리고 연인과 함께 제주도여행을 가게된다면 다시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굉장히 좋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던데, 우리는 오르기 전 굶주린 배를 채우기위해 

성산일출봉 주차장으로 들어가기전에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 문어아저씨 "

*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 064-784-9495)




- 문어짜장 11,000원

- 문어짬뽕 13,000원

   - 문어돈까스 13,000원







우리는 여행다니면서 맛있는거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낮에는 최대한 식사보다는 '그 음식 맛보자는식'으로 식사를 많이하곤한다.

여기 역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문어돈까스' 단품 1개만 주문했다.






처음에는 돈까스튀김안에 문어가 들어가 있는줄 알았는데, 그건아니다

사진처럼 문어가 튀겨나오고 돈까스가 또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둘이서 적당히 잘 먹고 나왔다.

문어가 요리 잘못하면 질기기 마련인데,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좋았고 밥도 흰쌀밥이 아니라 볶음밥으로 나와 조금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제 배도 채웠으니 

'성산일출봉'으로 가볼까?






주차장에서 성산일출봉쪽으로 올라가다보면 "표사는곳"이 나온다.

어린이 1,000원 , 성인 2,000원으로 티켓 구매 후 들어간다.






일단 올라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우리가 오르기로한날 날씨가 굉장히 안좋았다.

비온다는 소식은 있었으나, 새벽에 잠깐 왔었고

오후에는 완전히 그친상태였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인 성산일출봉을 

한 번도 정상에 올라가본적이 없었기에, 이번엔 꼭 올라가보리라는

 마음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등산로로 진입하기 전 왼쪽으로 가보면 내려가는 하산길과 넓게 펼쳐진 바다가 보인다.

점점 먹구름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오를수록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한다.

비가 왔던터라 쌀쌀했던터라 후드집업을 들고갔는데,

안들고 갔으면 큰일날뻔했다.

^^





오르다가 우리는 잠시 매점에 들렀다.

" 올라가시면 물 없어요~ 물 챙겨가세요. "

" 셀카봉도 있어요. "

라는말에 이끌린듯 들어간 우리.

왜냐면 생각보다 올라가는 등산길이 가파르고, 셀카봉도 구매했어야해서

물보다는 셀카봉사러 들어갔다. 

구미가 잠시 물건 확인하는 동안 매장을 왔다갔다하는 새끼고양이 3마리가량을 봤다.

자기들끼리 엎치락 뒤치락하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는 아니라고한다 ^^;;






정상에 도착하니.. 와 왜여기까지 사람들이 오르는지 알 것 같다.

정말이지 안왔으면 백번 후회할뻔.

흐렸던 날씨도 모두 개고, 화창한 햇살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바람은 여전했지만...


근데 정상에서 더 많은 사진을 못찍었다.

왜냐면 우리 구미가 저 울타리 넘어로 핸드폰을 떨어뜨린것.

매점에서 구매했던 셀카봉에 꼿아둔 핸드폰이 자꾸 튕겨나가면서 떨어진것



실화냐?

안내센터에서는 도와줄수 없다며 119에 전화하란다.

안될거 알면서도 일단은 걸어본다. 

역시나 인명만 구할수 있다하여 .. '아 진짜 폰 두고 가야겠구나' 했는데..

성산일출봉을 관리하시고 이곳 지리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하늘에서 내려온것마냥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셨다.

어차피 땅이라 울타리 넘어가도 된다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핸드폰을 구할 수 있었다..(흑흑)






그러고 찍은 인생샷

날씨가 꽤나 많이 화창해졌죠!

제일 오른쪽사진이 이제 막 햇살이 엄청 들어올때!

핸드폰 찾자마자 눈이부실정도로 날씨가 좋아져서 무진장 행복했습니다.


( 구미야 미안해. 내사진찍어주다 폰 떨어뜨린것 같아 마음이 찡했는데 

다행히 폰을 구할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







그리고 정상에서는 계단처럼 생긴 벤치에 앉아 풍경을 맘껏 구경할 수 있다.

우리 역시 한시름놓고, 햇살받으며 한참을 앉아있었다.






내려가는 길!

바람에 머리가 산발...

후드집업 없었으면 어쩔뻔했던가?

벌칙받은거마냥 바람이 너무많이 불어서 좀 추울정도였다.






하산길!

등산길이 계단이었던거처럼 하산길도 계단!

노약자 분들은 좀 많이 힘드시지 않을까싶다.

아무래도 가파른길이다보니 오를때는 몰랐지만, 내려갈때는 최대한 조심조심해서 내려가야한다.






오를때와 달리 너무 좋죠? 날씨?

중간쯤 내려왔을때 자연경관없에서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중간 이후쯤부터는 계단이 아니라 다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내려가는길이 계단보다는 수월하니 주위를 한 번더 

보면서 내려가면 좋을 것 같다.






후드집엎을 절대 손에서 놓지 않는 나.

눈앞에 펼쳐진 바다는 더 시원함을 자아내고

초록초록한 들판은 싱그러움을 더해줬다.

그렇게 우리는 끝까지 다 보고 하산을 완료했다.






참고로 화장실은 주차장에 있으니 등산전/후에 이용하면 된다.

생각보다 넓고 덜 지저분해서 이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가끔 나는 생각한다.

여자말들어야하는게아니라 '남자말' 들어 후회할거 없지 않나싶다

나를 그만큼 잘 아니깐

:-)













" 날씨야 고마워. 그리고

핸드폰도 돌아와줘서 참 고마워 "


ㅇㄻ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