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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쓰는 재미/EAT & DRINK

강남역치킨맛집추천 :: 꼭그닭 '피코치킨' 후기 | 강남회식장소추천



꼭그닭

[ 강남역 치킨집추천/ 강남맛집추천 ]




술쟁이들끼리모여 더더욱 술쟁이가 되자고 약속했던날.

강남 "만원수산"에서 1차를 갖고, 2차를 어디로갈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치킨을 무진장좋아하는 친구가 또 치킨먹으러가자해서 서치하고 서치해서 알게된 곳. 

"꼭그닭"

솔직히 치킨이라는게 맛있을 수 밖에없는 음식아니던가? 당연히 기본이상은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찾은곳이다. 근데 이번 포스팅때문에 직접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빠네치킨"으로 꽤나 유명한곳이였다.







위치






위치는 강남역 11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정도 걸으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지도따라 걷다가 올리브영이 보일때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쭉 들어와 땀땀이라는 베트남쌀국수집을 기점으로 한 번 더 골목길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2층에 위치해있으니 윗쪽 간판을 보면서 걸어가야지 보인다.







첫인상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비좁은대도 불구하고 많은사람들이 찾는 맛집이라는 느낌이 딱 왔다.

나는 개인적으로 치킨에다가 소주먹는걸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다른 술쟁이들을 위해 이날만은 소주에 치킨을 먹기로 했다.






매장






진짜 놀라운점은 분명 들어올때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9시가 넘어가서부터 갑자기 사람들이 주욱 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음식시키고 기다리는동안 그 많던 사람들이 다 빠져서.. 놀라긴했지만, 우리들은 조용히 술 마실수있어 좋았다. 매장은 창가쪽에 앉을수있도록 마련된 높은테이블석과, 4명정도 같이 앉을수있는 일반테이블석이 있었다. 긴 테이블석은 미리 그릇과 포크등 식기들이 세팅되어있었고, 나머지테이블에는 따로 그릇과 식기들은 셋팅되어있지 않았다.






이자리역시 사람들이 갑자기 확 빠져서 휭해진거 보이시죠? 의자나테이블이 엄청 편하진않았다. 

원목형테이블과 의자로 조금은 불편함을 감내하고 먹어야겠단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내부에도 자리가 마련되어있었다. 사람들이 쭉 빠지면서 모두 정리하고 문을 닫아뒀지만, 단체회식이나 모임으로인한 예약석정도로 보였다. 테이블이나 의자는 홀석과 크게 다를거 없었다.






그리고 손님들이 가장 좋다고 느낄만한 장점 중 하나는 한쪽벽면을 모두 충전기로 마련해뒀다는점.

술마시다보면 배터리닳기는 순식간이다. 나도 왜인지모르지만 술 다 마시고 집갈때면 배터리가 꼭 없다. 꼭그닭은 그런 손님들의 마음을 헤어린건지 한쪽 벽면의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뒀다. 이 점은 아주 칭찬해 






메뉴&맛





메뉴판 첫 장엔 사장님의 경력이 .. 이걸보고 친한언니는 신뢰가 간다고했다. 뭐든 어떤걸 시켜도 맛있을거라며 그럴수도 있지만 맛이란 사람입맛따라 다른거라 경력으로만으로는 증명할 수 없다는것이 나의생각!! 그럼 어디 한 번 시켜볼까?


이곳의 시그니쳐메뉴는 "빠네치킨"인듯하다. 다들 주황빛이 감도는 매콤달달한 소스에 빵이곁들어진 치킨을 먹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미 1차를 하고온터라 우리는 좀 가볍게 먹기로했다.

나의 경우 크리스피치킨 반반을 좋아하는데.. 

(어딜가나 치킨집은 이것부터 맛봐야한다.)

다수의 의견이 다른 특별한걸 먹어보자해 "피코치킨"을 시켰다. 피코치킨의 경우 꼭그닭을 대표하는 3가지소스 (칠리, 허니갈릭, 핫블랙)를 맛볼 수 있는 치킨이라고한다. 피코는 (뾰족한) 산 꼭대기라는 의미로 빠네와 치킨을 이용해 눈 덮인 산을 표현했다고 한다. 






역시 치킨하면 "무"지요. 

치킨시키니 종지그릇 가득 절인무를 주신다. 이 외에 다른 기본안주는 없었다.






테이블에 크게 써있는 "벨을 눌러주세요." 

눈에 너무 잘 튀어서 한 번 찍어봤다.

우리쪽에서 보이는 주방은 윗 사진처럼 저정도뿐이였지만, 나갈때보니 완전히 오픈 주방처럼 요리하는게 보였다. 나가는문쪽을 향해 앉으신 손님들은 오픈주방으로 확인해가며 만들어진 요리를 믿고 먹을 수 있을듯했다. 





드디어 나왔다 "피코치킨"

처음에 딱 나왔을때 우리가 원하던 비쥬얼은 아니였다. 왜냐면, 뭔가 치킨이 탕수육처럼 생겼기때문.

자고로 치킨은 방금 갓 튀겨낸 그래서 한 입 베어물었을때 하얀 속 살속에서 연기가 솔솔~ 나야하는거 아닌가? 이건..뭐.. 튀김을 먹은건지 치킨을 먹은건지 잘 모르겠다.. 24,000원이 아까웠지만 슈가파우더가 왕창뿌려진 빵이 맛있어서 빵맛으로 치킨을 먹은듯하다. 

하지만 그 중 에서도 소스는 맛있었다. 3가지 소스 모두 맛있었는데.. 

치킨! 치킨이 별로였다.






화장실의 경우 "화살표"로 표시된 공간에 있다.

공간이 좁기도했고, 좁은만큼 사람들이 왔다갔다 불편해보여 갈 엄두가 안났다. 

가보지 않아도 대강 알 것 같은 느낌?






" 치킨맛집이라하기엔 나에겐 아쉬운부분이 많았던 꼭그닭.. 

미안하지만 재방문의사 없다. "